일출의 시간이 다가올수록 지평선 너머로 불그스럼한 빛이 보이기 시작했고,
해가 밝아오니 두 눈을 감고 소원을 빌어봅니다.
가족이며 연인이며 친구며, 서로 꽉 잡은 두 손을 칼바람이 이겨낼 수는 없지요.
환선굴은 매표소에서 조금 더 많이 걸어야 하는 걸 잘 알고 있었기에 모노레일을 타기로 결정했습니다.
아직 관람하기도 직전이지마는 이렇게 어마한 굴은 처음입니다.
어둠속에 화려한 굴의 모습들은 사진속에 다 담기지가 않네요.
굴 안을 구경하면서도 스케일에 저도 모르게 한번 더 놀랐습니다.
신년에 해를 보며 소원을 빌고, 새로운 다짐을 하고 함께 있는 사람들과 행복을 나누었던 하루.
장거리 여행으로 피로감이 몰렸지만은 행복함이 가득한 하루였습니다.